◈꼬리치레도롱뇽

학명 Onychodactylus fisheri (Boulenger)
영명 Korean clawed salamander
형태 몸의 등면은 황갈색이며, 정수리로부터 꼬리의 끝에 이르기까지 암갈색의 점무늬가 조밀하게 산재되어 있으며, 보통 이들 점무늬는 연속되어 있다. 배면은 등면보다 색이 엷으며, 점무늬가 없다. 머리는 대체로 작고, 편평하며, 난원형을 나타낸다. 주둥이 끝은 둥글며, 눈은 크며, 현저하게 돌출되어 있다.
크기 성체 ♂ 170-180㎜, ♀ 180-190㎜
생태 알을 계류의 지하수가 솟아나는 곳에 산란하고 이곳에서 부화(孵化)하며, 부화(孵化)된 유생(幼生)은 수량이 적은 수류(水流)나 물살이 세지 않은 물가의 낙엽 밑이나 자갈 밑에서 수서곤충(水棲昆蟲)을 먹고 생활하다가, 겨울을 넘기고 2년이 되면 수량이 많은 본류(本流)로 이동한다. 성체(成體)는 산란을 마치면 육상으로 이동하여 계류 주변의 이끼가 무성한 곳이나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습한 곳 또는 거목(巨木)이 쓰러진 곳의 빈구멍 혹은 동굴 속에서 지내다 밤이면 거미, 지렁이, 쥐며느리, 옆새우 등을 먹고산다. 번식기의 지온은 10-20℃의 5월 중순-7월 중순 경이며, 산란 장소는 수중의 돌멩이 밑에 2개의 산란줄을 만들며, 1개의 산란줄의 단경은 5㎜정도의 담황색에 평균 12개 정도가 들어 있어 도롱뇽에 비하여 유생의 개체군은 적다고 볼 수 있다. 발생은 수온이 11℃에서 5주 정도면 부화한다. 두번째 겨울을 넘기게 되면 다음해 봄부터 여름 사이에 변태를 하여 육상생활을 하게 된다.
분포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산간계곡의 맑은 물에 살고 있으며, 구북구계에 속하는 종으로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참고 산악지대의 각종 도로공사, 관광지 개발 등으로 계류의 바닥에 토사가 유입·매몰되어 서식지의 파괴로 강원도 내륙의 비교적 개발이 안된 일부 산악지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멸종되는 단계에 있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