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롱뇽

학명 Hynobius quelpartensis Mori
영명 Cheju salamander
형태 몸통은 갈색의 바탕에 암갈색의 둥근 반문이 띄엄띄엄 독립되어 있는 것이 많으며 특히 눈의 뒷부분에서부터 몸통의 등면은 반문이 뚜렷하다. 머리 등면의 앞부분과 꼬리의 뒷부분에서는 흑색의 작은 점무늬가 조밀하다. 외형은 도롱뇽과 매우 비슷하여 구별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수컷은 등면이 흑색이며, 앞다리가 두껍고, 번식기 때 생식공 상단에 돌기가 있어 엷은 회색 바탕에 흑색의 작은 반점이 있어 암컷과 구별된다. 서개구치(Vomerine teeth)가 37-42개로 도롱뇽의 31-36에 비하여 그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크기 성체 ♂ 80-120㎜, ♀ 70-90㎜
생태 산란시기는 3월 상순에서 4월 하순에 걸쳐,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의 작은 돌멩이 혹은 수초에 알을 붙이기도 하는데, 장축의 방향으로 바나나 모양으로 생긴 두 줄로 배열되어 있다. 산란된 후 3-4주일 이내에 부화되며, 부화 직후의 유생의 길이는 10-15㎜정도이다. 유생 시기는 아가미 호흡을 하며, 물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어류와 마찬가지로 아가미를 가지고 있으며, 성체가 되면서 아가미는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퇴화된다. 낮에는 바위 밑이나 쓰러진 고사목(古死木) 밑에 은신하고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성체는 지렁이, 갑각류 그리고 수서곤충류 등을 먹고산다.
분포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제주도를 비롯하여 서·남해안(진도, 남해도, 거제도)과 반도(변산반도, 해남) 등지에도 서식하고 있다.
참고 본 종은 도롱뇽과 구애행동, 식성, 생활사 그리고 동위효소(Isozyme)를 이용한 유전자 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제주 집단의 종은 본토의 종과는 별개의 분류군인 “제주도롱뇽”으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