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학명 Trionyx sinensis (Wiegmann)
영명 Mud Turtle(Slider)
형태 몸의 등면은 회갈색이고, 등갑에 있는 짧은 융기선과 좁쌀 모양의 돌기는 회색 또는 회황색을 띠고 있다. 배갑은 연한 황색이나 백색이며, 어린개체에는 4-5개의 흑색 무늬가 있다. 머리는 크고 길며, 주둥이 끝은 비교적 돌출되어 있으나 눈의 긴지름보다는 짧다. 좌우의 콧구멍은 등쪽에 있으며, 양쪽 눈의 간격은 눈의 긴지름의 반정도이다. 배갑은 편평하다, 네다리는 크고 짧으며, 앞·뒷다리의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특히 잘 발달되어 있다. 꼬리는 극히 짧다.
크기 성체는 껍질의 길이는 15-17㎝정도이다.
생태 담수산으로 하천의 연못의 모래 또는 사니질(砂泥質) 속에서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활동을 한다. 4월이 되면 수면으로 나오는데 성체는 바로 교미를 하고 5월에 육지로 올라와 뒷발로 15-30㎝ 정도의 모래를 파고 그 속에 산란을 한 후 다시 모래를 덮고 물속으로 돌아간다. 산란수는 연령과 몸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충분히 성장한 개체는 약 3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부화일수는 모래속의 온도가 30℃일때 50일이 걸린다. 산란장소는 강가의 모래사장이나 최근 모래채취와 하상구조의 변화에 따른 산란장소의 교란으로 그 개체군이 격감하고 있다. 갑판은 다른 거북류와 같은 인판이 없고 연한 피부로 덮혀 있다. 주로 육식성이며 어류, 갑각류, 곤충, 연체동물을 잡아먹는다. 10월-3월경까지는 모래속에 숨어서 동면한다.
분포 우리나라의 모든 하천, 강 호수 등지에 살고 있으나, 최근 하천개발에 의한 하상구조의 변화와, 모래와 자갈 채취 등으로 산란장소의 붕괴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종이다. 구북구계에 속하며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등지에 서식하고 있다.
방언 민물거북
참고 최근 보신용으로 남획되고 있으며 산란기는 물론이고 번식지에서 포획은 근절되어야 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수반되지 않으며 종의 보존마저 힘들 것이다. 이 거북은 부드러운 등가죽으로 덮혀 있고, 강이나 연못의 바닥 진흙 속에 숨기 좋도록 다른 거북보다 더 납작하다. 다른 거북과는 달리 자라는 이빨을 덮고 있는 화려한 입술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자라는 길고 관 모양의 코를 가지고 있어, 숨을 쉬기 위해 물표면 위로 내민다. 대부분의 종은 30㎝이상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것은 약 90㎝까지 자라기도 한다. 자라는 위험에 처하였을 때 상대방을 물어 버리는 습성이 있다.